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주목해 온 카라동물영화제가 올해 5회를 맞이하여 서울동물영화제(Seoul Animal Film Festival)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 로고를 공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동물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총 4회에서 걸쳐 동물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고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을 돌아보는 상영작 63편을 선보였다.
카라 측은 “서울동물영화제로의 명칭 변경은 영화제의 규모를 확장하여 보다 폭넓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지역 중심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고 개발을 맡은 ‘studio fnt(스튜디오 에프엔티)’는 “다양한 사선으로 이루어진 로고의 세부 형태는 동물권 수호에 대한 단호함을 드러낸다”며 “평평한 상단과 이에 대비되는 역동적인 표정을 담은 하단의 대비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다양한 의지와 노력을 담았다”고 새로운 로고를 설명했다.
2022년 서울동물영화제 슬로건은 The Animal is a Key다.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인류세를 통과하는 오늘날 동물이 왜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슬로건이다. 서울동물영화제 관계자는 “동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오는 10월 27일(목)부터 10월 31일(월)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메가박스 홍대 2관, 3관,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 코로나19로 2년간 축소되었던 오프라인 상영이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동물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