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97점 접수된 제15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대상은 ‘비 오는 날’
고양이와 스님의 만남을 포착한 '비오는 날' 포함 총 12점 수상
제15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9월 29일(목) 진행됐다.
‘동물사랑 사진공모전’은 동물보호·복지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08년 최초로 시행된 뒤 매년 진행되며 동물과 사진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이었으며, 총 1,19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을 진행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총 12점이다.
대상 1점(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최우수상 1점(검역본부장상), 우수상 3점, 장려상 7점이 선정됐으며 총 5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택수 님의 ‘비 오는 날’이 대상을 받았다. 사찰 처마로 소나기를 피하는 고양이와 스님의 조우를 담은 사진인데, 심사위원들은 “비 오는 날의 고즈넉한 사찰을 배경으로 스님과 고양이의 따뜻한 감정 교류를 포착하여 사람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였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차원균 님의 ‘우리도 다른 아이들처럼 사랑받고 싶어요’가 받았다. 봉사자의 돌봄을 통해 사람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동물보호센터 유기견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우수상은 강성일 님의 ‘함께하는 행복’ 외 2점, 장려상은 노루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먹이 주는 모습을 담은 이상훈 님의 ‘건강하게 잘 자라렴’ 외 6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 작품은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게시되며, 각종 동물보호·복지 행사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