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을 위한 한국반려동물협회(KCAS)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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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S창립기념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 홀에서 창립기념행사

초대회장에 조명행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30일 오후, 유기동물의 생명권 존종과 복지 실현을 위한 (사)한국반려동물협회(KCAS)의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물행동학 권위자인 연성찬 경상대 수의대 교수의 세미나로 시작됐다.

연 교수는 <유기동물의 종합 관리대책>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유기동물과 유기동물보호소의 현황, 한국 유기동물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 체계적인 유기동물 보호소 운영시스템, 미국·독일 등 선진국 사례, 체계적인 보호소 통합 네트워크 등에 설명했다.

그는 "민간자본으로만 운영되는 보호소는 한국의 기부 문화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어렵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호소는 예산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 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민간이나 지자체 한 곳에서 전적으로 운영하는 유기보호소 보다 민간/지차체/중앙정부 3박자가 함께 움직이는 모델이 제일 좋아 보인다" 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역주민들이 방문하고 싶은 공원형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지어야 지역주민의 반대를 줄일 수 있고, 입양률로 높일 수 있으며, 피부 등 특정질환도 잘 관리할 수 있다" 고 말하며 "아름답고 보기좋은 공원형의 보호소가 1개만 생기면, 금새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연 교수의 세미나가 있은 뒤 3시 15분 부터 2부행사가 진행됐다.

탤런트 손호균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주요 참석자 소개, 협회 설립과정 설명, 조명행 회장 인사말, 서울시 동물복지과 오정석 사무관 축사,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김자영 소장 인사말 등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조명행 회장은 인사말에서 스코필드 박사의 이력을 간략하게 설명한 뒤 "이런 의미있는 곳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 이라고 말한 뒤 "우리 협회는 끝까지 책임지는 보호소(Shelter)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낌없는 지원과 질책을 해주시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주요 인사 소개와 축사, 인사말이 끝난 뒤, 협회와 주요 회사들간 업무협약(MOU)체결식이 열렸다. 이 날 협회는 (주)아나로, (주)쿠나이앤티, (주)코리아대동, 월간 GZ 등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이 끝난 뒤 의미있는 행사가 이어졌다. 탤런트 신현준씨가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로 부터 '나로'라는 골든리트리버 유기견을 직접 입양한 것이다.

 

신현준

(창립행사에서 직접 유기견을 입양한 탤런트 신현준)

신현준씨는 입양행사에서 "다음 영화 역할이 동물과 소통하고, 동물과 이야기하는 역할이다. 이를 위해 랑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1마리를 키우게 됐다"며 "랑이를 키우면서 강아지가 주는 행복에 대해 많이 느꼈다. 랑이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꼭 있어야 하는 기관이 왜 이제 생겼을까 생각했다" 며 "이런 좋은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신현준씨를 비롯하여, 탤런트 안연홍, 성은채, 손호균, 가수 도원경 등의 연예인들이 참석했으며, 농수산식품공사 이병호 사장, 서울시 동물보호과 오정석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유기동물을 위한 한국반려동물협회(KCAS)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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