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때가 됐다’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 8일 보신각에서 개최
31개 동물단체·시민단체 참여...대한육견협회 맞불 집회 예고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가 7월 8일(토) 12시 서울 종각역 보신각 앞에서 진행된다. 대한육견협회는 근처에서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이 주최하는 ‘2023 국민 대집회’의 주제는 ‘이제는 때가 됐다. 개식용 없는 대한민국’이다.
여·야에서 개식용금지법을 연이어 발의하고, 김건희 여사까지 개식용 금지를 언급한 만큼, 올해만큼은 정말 개식용을 종식할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번 대집회는 31개 동물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민행동이 주최하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이 주관한다.
개회, 영상 상영, 국회의원 및 참가자 발언, 퍼포먼스, 구호제창, 응원 공연(가수 배다해 등), 가두행진 등이 예정되어 있다. 행진은 보신각에서 출발해 광화문, 안국역을 거쳐 보신각으로 돌아온다.
국민행동은 이번 대집회를 통해 정부에는 ‘개식용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처벌 및 완전한 산업 종식을 위한 절차 마련’을 요구하고, 국회에는 지금 발의되어 있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대표발의)과 개식용 금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개정안(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대표발의)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1년 12월 ‘개식용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했으나, 개식용 종식 수순을 합의할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1년 8개월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행동은 “이번 집회를 통해 완전하고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한육견협회는 “개를 이용해 후원금을 챙기고 개를 생업으로 하는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동물이용단체를 규탄한다”며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육견협회의 맞불집회는 같은 날 같은 시간 보신각 근처 SC제일은행 앞에서 열린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참여 단체(가나다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나비야사랑해, 녹색당, 녹색당 대구시당,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다솜, 대구동물보호연대, 더밝은미래당(동물권익위원회), 도행길,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사랑 네트워크,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연대, 민변 환보위 동물권소위원회,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비글구조네트워크,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정의당 대구시당 생태위원회, 코리안독스,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YHS2011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