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TNR day)이 3월 17일(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점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재개된 서울시 TNR day에는 서울대·건국대 동물병원 진료진과 고양이수의사회 수의사들이 참여했다. 건국대 바이오필리아, 서울대 팔라스·나눔회, 서정대 반려동물과 반달 등 봉사동아리 소속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점에서는 처음 열린 이날 TNR day에서는 총 17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수의사 참가자가 마취·건강평가·수술·후처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제모, 소독, 수술보조 등을 뒷받침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TNR day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서울시와 기초지자체, 수의사 단체, 지역 활동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TNR이 민원대응 성격으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민관협력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면서 개체수 조절 효과를 높인다.
박선덕 센터장은 “(TNR에 참여하는) 많은 봉사자들 덕분에 포획되는 고양이의 수가 점차 줄고 있다”며 TNR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다음 중성화의 날 행사는 다음달 21일(일) 같은 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서울대 김민주 학생(본4)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점의 시설과 기구 등 여러 면에서 더 쾌적하고 청결해서 좋았다”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서울시 TNR day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범조 기자 qkrqjsw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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