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119구조견 은퇴견 의료지원
경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은퇴견 ‘승리’ 종합검진 지원
동물진료법인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이사장 김소현, 이하 해마루)이 특수목적견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해마루는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검역본부 소속 검역탐지견에 대한 의료지원을 시작했다. 은퇴 검역탐지견 ‘블랙이’가 해마루동물병원에서 전립선 종양 및 비장 종괴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해마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 경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소속 은퇴견의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에 의료지원을 받은 특수목적견은 11세 벨지안 말리노이즈 ‘승리’로 2016년부터 7년간 357건의 출동을 하며 3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119구조견이다. 2022년 은퇴 후 민간 입양되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가, 보호자의 신청으로 최근 해마루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해마루 동물병원 김진경 병원장이 직접 승리의 건강 상태 문진을 진행하고 각 부서 진료진들이 협력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김 병원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검사 결과는 전체적으로 좋게 나왔다”며 “다만 치아 중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2주 후 치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승리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승리의 보호자 이현주 씨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은퇴견에 대해 국가 차원의 복지가 제공되어야 하고 이들의 기본적인 행복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시스템이 없는 무관심 속에서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이 선뜻 나서 주심은 여러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은퇴견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입양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마련할 수 있고 나아가 다른 기관들에 귀감과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국내 최초 반려동물 진료 분야 비영리 의료재단으로 중증난치질환 중개의학센터 운영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 특수목적견에 대한 의료복지·사회공헌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0월 4일 정부로부터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으로 지정되면서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 및 기부금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