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동물실험 반대 국제 비영리 기구인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유럽연합의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 금지 1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에 화장품 동물실험의 금지를 촉구하고, 금지 실현을 위한 로드맵과 과학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현실에 맞는 단계적인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방법을 기술한 로드맵과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의 대체실험법에 대한 과학조사 보고서 '세계적 도전에 부응하다: 동물의 사용 없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지침'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수 배다해씨도 참석해 국민의 참여를 호소한다.
한편,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대체실험법의 보급과 인도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유럽 뿐 아니라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인도 등 많은 국가들이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미국에서도 3월 5일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인도적 화장품에 관한 법률'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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