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부터 했던 의료봉사, 이제 수의사로 참여합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안성에서 동물보호소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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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경없는 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가 26일(일) 안성시 대덕면에 위치한 ‘350마리 멍이와 냥이의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와 수의대생, 일반 봉사자 등 총 6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개 220두, 고양이 40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목욕, 미용, 청소, 산책 등 보호소에 필요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별히, 이날 봉사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학생회원으로 참여하기 시작해서 수의사 정회원으로 첫 봉사활동을 펼친 회원들에 대한 환영식 및 스크럽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날 스크럽을 증정받은 한채연, 최신영 수의사는 수의대생 시절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국경없는수의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수의과대학 졸업 후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수의사가 됐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학생회원 때부터 수의사 회원이 될 때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동물을 대하는 진실된 마음으로 훌륭한 임상 수의사가 되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왼쪽부터) 한채연 수의사, 김재영 대표, 최신영 수의사

‘녹십자 수의약품’에서 개 종합백신을, ‘펫생각’에서 목욕과 미용 그리고 간식과 커피차를, ‘바이오노트’에서 청소와 산책을, 고양이 유튜버 ‘크집사’에서 커피차를, 동물병원 전문 인테리어 회사 ‘좋아서 하는 디자인’에서 점심을 지원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보호소가 많다”며 “자원봉사자는 물론 의료용품이나 장비 지원, 기부금 후원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에는 학생회원에서 수의사 자격으로 함께한 정회원이 있어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의미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조화롭게 공존하고 생명 존중의 사회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민간 국제봉사단체다. 동물보호소 이외에도 수의학적 의료 활동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수의사·수의대생의 동물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해 청소 및 산책 봉사를 할 수 있다.

봉사 참여 및 후원에 대한 정보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6월 23일(일) 충북 음성에서 마당개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mingyu040102@naver.com

“수의대생부터 했던 의료봉사, 이제 수의사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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