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에 기부된 ‘얼지않는 고양이 물그릇’

린프로젝트, 경희대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쿠캣’에 얼지 않는 물그릇 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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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프로젝트(김성호, 김채연, 이성진)가 9일(월)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마들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인)에서 경희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쿠캣’에 얼지 않는 물그릇 ‘따스한샘’을 기부했다.

린프로젝트는 환경을 보호하고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자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교육자, 동물권 활동가, 그린디자이너 등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올해 1월 겨울철 길고양이들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얼지 않는 물그릇’ 시제품을 만들어 필드테스트에 성공했고,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선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얼지 않는 물그릇 기부 협약식은 ‘더파운더즈’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로젝트21>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린프로젝트는 기업 후원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경비 제외)도 모두 제품 기부 등으로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경희대 캠퍼스 내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얼지 않는 물그릇에 담긴 물을 마시는 길고양이 모습

린프로젝트의 김채연 크루는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갈 방향을 항상 고민하는 가운데 이런 뜻깊은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더욱 많은 분이 환경을 해치지 않고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관해 관심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쿠캣’의 서웅 회장은 “겨울만 되면 물이 몇 시간 만에 얼어붙어 고양이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곤 했다. 대책을 고민하던 중 감사하게도 린프로젝트로부터 보온 물그릇을 후원해 주시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며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경희대 고양이들이 따뜻하게 목을 축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얼지 않는 물그릇 설치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길고양이들이 열심히 물을 먹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희대 고양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프로젝트가 개발한 얼지 않는 고양이 물그릇 따스한 샘은 린프로젝트 인스타그램 또는 구글폼을 통해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선착순 100개 한정).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에 기부된 ‘얼지않는 고양이 물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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