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함께하는 유기견 봉사활동’과 ‘러브하우스 컨셉의 시설 개·보수’를 목적으로 탄생한 ‘마음 나누미’ 봉사대가 27일 파주 삼송보호소에서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날 봉사활동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중앙애견미용학원, 이삭훈련소, 코스모폴리탄, 데일리벳, 애견신문 등에서 함께했으며, 내추럴발란스, 펫맨, 유한양행, 마즈코리아, 포베츠(fovets), 펫트코리아 등에서 현금, 사료, 동물용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지원된 2톤의 사료 중 1톤은 이 날 직접 전달됐으며, 나머지 1톤의 사료는 바자회를 통해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강종일(충현동물병원), 김나경(중계동물병원), 윤홍준(월드펫동물병원), 윤원경, 추청희(이하 수호천사동물병원), 윤길중(한국마즈), 우이종(메디포즈동물병원) 등 수의사들은 ‘마음나누미, 건강해지는 곳’ 부스에서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구제, 피부질환 치료, 방역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건너편 ‘마음나누미, 예뻐지는 곳’ 부스에서는 중앙애견미용학원을 중심으로 미용사들의 미용봉사가 진행됐다.
업체 관계자들 및 일반봉사자, 그리고 연예인봉사단(개그콘서트 팀)은 막사청소, 시설보수, 의료봉사 지원, 미용봉사 지원, 유기견과 놀아주기, 산책봉사 등을 담당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총 92명의 봉사자가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한편, 이번 봉사단과 봉사활동에 대해 영화 및 영화제 홍보를 위한 일회성 봉사로 그치면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수의사, 연예인, 미용사, 관련업체, 일반봉사자가 모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면서도 “이번 봉사가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와 ‘마음이3’ 홍보를 위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