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동수, 구조견 중성화수술 봉사로 올해 첫 동물의료봉사
여러 동물단체 구조견 대상 중성화수술 및 백신접종, 구충 등 시행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6일(일) 분당 야탑 KK9R 입양센터에서 올해 첫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 29명이 참여했다. 또한, 강원대 수의대 수의료봉사동아리 와락, 건국대 수의대 수의료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서울대 수의대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에서 수의대생 12명이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서는 지난해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구조한 개들에 대한 중성화수술이 진행됐다.
총 80마리의 개가 중성화수술을 받았고(수컷 33마리, 암컷 47마리), 이외에도 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외부기생충 구제제 도포가 이어졌다.
세아메디칼에서 전기수술기를 제공했고, 녹십자수의약품에서 개 인플루엔자백신과 외부기생충 구제제를 지원했다. 또한, 김형진 원장, 안준영 원장, 춘심이 보호자도 버동수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원대 이혜원 학생(본3)은 “버동수 봉사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봉사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헌신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수의사 선생님들께 존경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봉사에 더 열심히 참여하고, 수의사가 된 이후에도 버동수 일원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백선하 학생(본3)은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휴일에 시간을 내서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존경스러웠다”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버동수는 지난 2013년 동물의료봉사활동과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결성된 수의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혹서기·혹한기를 제외한 매월 전국을 돌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