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부터 새 가족 찾기까지’ 보호동물의학 세미나 5월 열린다

조윤주·이환희·설채현 초청 강연..5월 18일(일)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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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범을 알린 전국수의과대학봉사동아리연합회(수봉연)가 보호동물의학 세미나로 첫 발걸음을 뗀다.

‘보호동물의 내일을 바꾸는 Shelter Medicine Seminar’는 오는 5월 1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특별시청 동물보호과와 (사)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수봉연과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함께 행사를 주관한다.

보호동물의학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첫 학술행사가 될 이번 세미나는 보호동물의학과 유기동물 문제,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수의대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사)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 조윤주 대표, (주)포인핸드 이환희 대표, 놀로 행동클리닉 설채현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조윤주 대표는 보호소 내 동물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전제 조건인 감염병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의 문을 연다. 백신과 격리, 효과적인 소독·방역 전략과 함께 집단 사육 환경에서의 감염병 전파 양상을 분석한다.

이어 길고양이 TNR의 과학적 근거와 개체수 관리 방안, 보호소 내 고양이 친화적 환경 구성과 입양촉진 전략도 함께 조명한다.

이환희 대표는 포인핸드의 경험을 살려 보호동물의 입양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 보호동물 입양 문화의 변화를 토대로 현실적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설채현 원장은 보호동물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공포 및 불안 행동을 줄여줄 수 있는 행동 치료와 재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보호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행동과 효과적인 사회화 훈련 기법도 함께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VIP동물의료센터와 유한양행이 후원한다. 세미나 참가자는 오는 4월 20일(일)까지 링크를 통해 선착순 130명을 모집한다.

수봉연 측은 “보호동물의학의 다학제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보호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킬 전략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

‘입소부터 새 가족 찾기까지’ 보호동물의학 세미나 5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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