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고기 축제 모습과 이를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
21일(토) 중국 남구 광시성 위린시에서 2014개고기 축제가 시작됐다. 위린시는 매년 여름 일주일간 개고기 축제(Dog Meat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로 인해 수천마리의 개가 판매·도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2013개고기 축제’에서는 약 10,000마리의 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축제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단체, 연예인, 변호사, 식품안전 전문가 등이 축제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축제를 저지하기 위해 20,000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으고, 개의 도살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우리의 목적은 중국 위린시에서 매련 개최되는 개고기 축제를 끝내는 것”이라며 “모아진 기금으로 전문가들을 고용해 불법적인 개 유괴, 유통 구조를 파헤치고, 학교를 중심으로 이들의 불법행위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고기 축제를 찬성하는 상인들은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대가 두렵지 않으며, 개고기를 먹는 것은 과거부터 내려온 전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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