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PCA 전문가 2명 초청 `동물원 동물 복지 교육 강연회` 열린다
서울대공원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해외 동물복지 전문가 2명을 초청해 동물원 동물의 복지를 위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25일(월)과 26일(화) 두 번(같은 내용으로 2회 진행)열리는 이번 강연회의 주제는 ‘동물원에서의 동물복지교육’이며,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연합(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에서 두 명의 해외 전문가가 초대된다.
이번에 초대되는 전문가는 폴 리플페어 RSPCA 국제협력국장과 데이비드 코건 RSPCA 고문위원이다.
두 사람은 이미 한국에서 수십번의 동물복지 관련 세미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RSPCA는 1824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복지단체로, 정부지원을 받지 않으면서도 1년에 2,0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1,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단체다. 영국 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동물보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간 55,000마리의 유기동물 입양, 야생동물구조, 캠페인, 교육활동, 정부 및 EU 상대 로비 및 자문, 동물보호 커리큘럼 개발·배포 등의 활동을 한다.
카라 관계자는 “우리나라 동물원은 대부분 아직 동물을 위한 환경 개선이 시급하며, 동물원 동물의 복지 보장과 근무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법적 규정이 전무하다”며 ‘해외 동물복지 전문가를 초빙해 동물원의 주인인 동물들의 복지는 어떻게 측정하고, 그들의 복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대공원, 카라 소개 ▲1부 동물복지란? 동물원 환경에서 동물복지 측정하기(폴 리틀페어) ▲2부 동물원에서 하는 효율적인 동물복지 교육활동(데이비드 코겐)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통역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