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TV동물농장 백구 학대 사건 진정서 법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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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_백구_오토바이
지난 8월 방송된 SBS 동물농장 백구 학대사건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지난 8월 SBS TV 동물농장에 방영된 오토바이 백구 학대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 회부와 강력 처벌 요청을 위한 진정서 353건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백구는 달리는 오토바이에 매달려 끌려가는 과정에서 심각한 상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결국 식용으로 도살되었다”며 “당시 백구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에 의해 피의자는 동물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나 검찰은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지 않고, 이미 도축 예정인 동물이었으며, 개의 상처가 미미하다’는 이유를 들어 피의자에게 고작 벌금 30만원 형의 약식 기소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물이 도축 대상이라는 것이 학대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설령 식용으로 사육되는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이라도 그 이용과 도축 과정에서는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정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17일 SBS TV동물농장에는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백구를 오토바이 뒤에 묶은 채로 도로를 달리는 영상이 소개됐다. 당시 백구는 2~3km 가량을 끌려가며 털과 피부가 벗겨지고, 피를 흘렸으며 방송 이후 시청자들이 크게 분노한 바 있다.

 

동물자유연대,TV동물농장 백구 학대 사건 진정서 법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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