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들을 위한 수의사회(VACC, 이하 버동수)가 9월 28일(일) 강원도 동해시 동물보호소에서 정기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이후, 하반기에 첫 번째로 진행된 봉사였다.
버동수 회원 11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거리상으로 당일 접근이 어려워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동해시 동물보호소는 매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 250마리 정도의 유기견들이 관리받고 있는 곳이다. 버동수 관계자는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유지되다 보니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해 보였고, 관리수준도 나빠보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수컷 중성화수술(11마리), 심장사상충 검사(15마리), 종합백신·광견병백신 접종(150마리)등을 진행했으며, 2마리는 심장사상충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냈다.
바이오노트, 버박, 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 인천 논현동물병원에서 키트와 약품을 후원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강원도의 경우 휴가철에 동물을 유기하고 가는 특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며 “유기동물과 관련된 이슈는 여전히 관심도가 높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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