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의 날 `고등학생에게 동물사랑도 가르쳤죠`

900명이 넘는 수의사가 참여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 ‘2014 경기도수의사의 날 및 학술대회’ 행사에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물사랑교실’이 바로 그것.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장 한병진) 이번 경기도수의사의 날 행사에서 ‘2014년 제1회 동물사랑교실’을 개최하고, 참가한 고등학생 54명에서 동물보호의식을 심어줬다. 동물사랑교실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먼저 동물보호활동가 염수진씨가  ‘동물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인간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50분동안 강의한 뒤, 수원시 유기동물 보호 및 포획담당자인 문명남씨가 40분에 걸쳐 ‘유기동물의 실태와 보호에 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강의 이외에도 동물체험 등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동물사랑실천단’ 모집이 진행됐는데, 이 날 동물사랑교실에 참가한 학생 54명 중 12명이 동물사랑실천단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 관계자는 “동물보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재미난 시간을 가졌다”며 “동물사랑실천단이 제대로된 시각과 사고를 가진 봉사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