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VCAA, 이하 버동수)가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하 동행)’ 일반 봉사자들과 함께 번외 봉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2일(일) 일산에 위치한 90~100여두 규모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전 개체에 외부기생충 구제제를 도포했다. 이번 봉사는 일반 봉사자의 ‘보호소 내에 개 개선충증이 퍼진다’는 도움 요청으로 진행됐다.
봉사에 참여한 버동수 소속 수의사는 “다른 사설보호소에 비해 위생 상태는 좋은 편이었고, 건강상태 역시 양호해 보였다”고 전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사설 동물보호소처럼 개를 집단 관리 하는 곳에서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뿐 아니라 내부기생충, 외부기생충도 집단 감염되기 쉽다. 또한 관리인 혼자 많은 개체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하더라도 재감염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봉사활동 시에 이런 부분에도 신경을 더 써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설보호소 현장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변화를 위해 설립된 ‘버동수’는 매달 1번씩 사설 유기보호소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날 봉사활동에 사용한 외부기생충 구제제는 버박코리아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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