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가족체험전 `가족이되고 싶어요-반려동물이야기` 개최
5월 3일부터 7월 21일 까지 열려
경기도 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반려동물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2013 가족체험전` 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3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미술을 통해 높여보고자 마련됐으며, 5월 3일부터 7월 21일까지 열린다.
미술관은 전시 소개 글에서 "반려는 짝을 말합니다. 짝은 단순히 보살펴 주고 귀여워해주는 장난감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동안 그런 동물을 애완동물이라 칭해 왔습니다. 반려라 함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대로서의 짝입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은 사람들과 정서를 교감하고 위로를 주고 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을 말합니다" 라고 밝혀, 이번 전시회가 단순 전시회가 아닌, `반려`동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자 한다는 걸 강조했다.
이번전시회 참여작가는 곽수연, 김현성, 김혜정, 노석미, 박형진, 손현숙, 윤석남, 정우열 이며,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도 참가한다.
멍멍작가 곽수연 작가는 `일면여구` `도원향` 등의 작품을 전시하며, 노석미 작가는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고양이를 `My Good Pussy`라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동물자유연대는 만화가 정우열, 시인 손현숙과 함께 만화와 멋진 글이 어울어지는 이야기를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 `바람노리` 공연, 페이스북 이벤트 `나와 반려동물 이야기`, 반려동물 영화를 상영하는 `토요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경기도 미술관 최효준 관장은 "한 해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10만 마리가 넘는다. 함께 있을 때는 더 없이 친근한 생명을, 사정이 여의치 못하면 그냥 내팽개치는 모순이 상존하는 것" 이라고 말하며 "<가족이 되고 싶어요-반려동물 이야기>는 이러한 상반된 현실의 격차를 줄여보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전했다.
최 관장은 또 "가장의 달을 맞아 제 3의 가족,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환기하는 데 일조하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전이,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