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남양주 보호소에서 번외 봉사
남양주 마석 보호소에서 중성화수술 위주로 봉사활동 진행
임준식 기자 knuvetjs@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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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호소 현장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변화를 위해 지난해 구성된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이하 버동수, VCAA)’가 7일(일) 남양주 마석 보호소에서 12월 번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당초 추운 날씨로 인해 마취를 포함한 봉사를 자제하려 했지만, 중성화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뜻한 실내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버동수 회원 5명이 참석했으며, 총 17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버동수 측에 따르면, 마석보호소는 개 100마리, 고양이 20마리 정도가 보호하고 있으며, 식용 목적의 개농장에서 구조한 동물들과 버리고 간 동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버동수 관계자는 “이 보호소 역시 근처에 식용 목적의 개농장이 있었다”며 “개농장에서 개를 잡기 시작하면 보호소 개들이 동시에 구슬프게 운다고 관리자 분이 말씀해주셨다. 개들이 공포에 질려서 하는 행동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열심히 지키려고 하고,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비인도적인 상황을 만드는 이런 상황이 언제 쯤 바뀌게 될까? 모든 동물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나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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