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개·고양이 헌혈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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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원장 서강문)이 헌혈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은 최근 “많은 동물 환자들에게 수혈이 필요하다”며 “아픈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헌혈 프로그램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 자격요건이 있다.

개의 경우 2~8세령의 25kg이상의 조건을 가진 개체 중 정기적인 전염병 예방접종 및 심장사상충 예방을 실시하고 있어야 헌혈이 가능하다.

고양이의 경우 1~7세령의 4kg이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개와 마찬가지로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 예방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어야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 간격은 기본 3개월이다.

헌혈에 참여하는 동물에게는 ▲헌혈 전 건강검진 ▲헌혈 후 영양식, 철분제, 심장사상충 예방약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10월 일부 동물보호단체와 언론에서 ‘공혈견 사육장의 위생 상태와 동물복지문제’를 지적한 이후 동물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동물보호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들과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수혈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헌혈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등은 수 년 전 동물 헌혈 프로그램을 도입했었지만, 프로그램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 관심과 참여 부족 때문이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공혈견에 대한 사회적 이슈로 동물 헌혈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로컬 동물병원에서도 동물 헌혈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했다. 이제 동물 헌혈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실천’이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헌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물병원 원무과(02-880-8661)로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개·고양이 헌혈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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