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재 애신동산(구 애신의집) 대표..돈 빌린 뒤 후원금이라며 갚지 않은 혐의
유명 사설유기동물보호소 대표가 보호소 운영자금과 관련한 문제로 형사고발되 결국 법정 구속됐다.
애신의집 대표 A씨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피해자 B씨에게 유기동물보호소 운영 경비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29일에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당시 재판부(의정부지법 형사제9단독)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고 A씨는 곧바로 상고했다.
지난 6월 7일 열린 항소심에서 의정부지법 형사2부는 피고인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피고인이 '갚을 필요가 없는 후원금'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등 뉘우치지 않았다"며 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애신동산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이효리 등 연예인 다수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국내 최대규모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다. 하지만 너무 많은 개체수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나 건강 관리 등이 부족하여 '애니멀 호더'라는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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