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이하 북부사무소)가 '로드킬(Road-Kill)'을 줄이고,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부사무소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립공원 도로를 대상으로 로드킬을 모니터링 한 결과, 총 388마리의 동물이 로드킬을 당했으며, 이 중 일부는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로드킬 당하는 동물 숫자도 56마리(2010년) -> 64마리(2011년) -> 77마리(2012년)로 점차 증가추세라고 전했다.
로드킬 방지 필요성을 느낀 북무사무소는 국립공원 관통도로에 '생태통로'를 설치한 데 이어 로드킬 다발구간에 차량 불빛 반사체를 이용한 '차량감지 로드킬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가드레일 개선, 배수로 탈출시설, 과속방지턱 설치 등 야생동물 서식처 연결성 확보와 로드킬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중이다.
로드킬 다발구간에는 국립공원 로드킬존(Road-Kill Zone)을 지정해, 감속운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백순백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내 도로가 야생동물의 죽음의 도로가 아닌 인간과 자연의 상생 도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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