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있는 한 펫숍에서 개들이 방치되어 떼죽음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동물자유연대가 서명운동에 나섰다.
경찰과 검찰에게는 해당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피의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농식품부에게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에 대한 실태점검 후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는 서명운동이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그대로 방치되어 굶거나 질병으로 죽은 사체가 무려 78구에 달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늑골과 두개골이 드러날 정도로 오래 방치되어 있었다. 죽은 새끼 강아지도 많았다.
생존이 확인된 81마리 중 치료가 필요한 9마리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72마리는 천안시 위탁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무나 쉽게 동물 생산·판매업에 뛰어들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동물을 살 수 있는 현행 제도와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며 서명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서명운동은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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