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노래하는 합창단 공연 등 문화 행사로 진행
"자극적 문구 앞세운 선언적 집회에서 벗어나 함께 축제 즐기며 식용견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 될 것"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가 8월 3일(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광화문견가`라는 제목으로 2013년 복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라 측은 "광화문견가 행사는 과거부터 지속된 한국인들과 개들의 정·교류를 확인하고 늘 곁에서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반려견들을 위한 의미 있는 다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복날을 맞이해 개식용을 반대하고 생명사랑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게 하기 위해 준비된 캠페인으로써,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운 선언적인 집회에서 벗어나 축제를 함께 즐기며 식용견과 반려견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아지 타투, 그림그리기 행사, 페이퍼 토이 만들기, 동화 구연, 복날 추천음식 레시피, 미니 극장, 페이스페인팅,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오후 5시부터 `광화문견가 노래마당`과 `카라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노래마당은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이 자작곡과 개사곡을 포함해 가사에 `개(강아지)`가 들어가는 노래를 부른다.
카라 합창단 공연은 `생명사랑을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수십 명의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른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수 개월동안 틈틈이 연습을 진행했다.
합창단의 지휘는 영화 <춤추는 숲>에서 성미산마을 합창단을 이끌었던 원창연 선생님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