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기수의컨퍼런스 및 경기도수의사의 날 개최 `회원 1천명 참석`

제6회 경기수의컨퍼런스(경기도수의사회 컨퍼런스) 및 경기도수의사의 날 행사가 14일(일)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됐다. 13일(토)부터 이틀간 개최된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주최 측 발표).

13일(토)에는 나응식 수의사와 조우재 수의사가 고양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각각 ▲고양이 화장실 문제, 고양이 행동문제와 ▲고양이 최신 영양학 트렌드와 생식을 주제로 2시간씩 강의가 이어졌다.

14일(일)에는 총 6개의 강의실에서 피부질환, 응급, 심장질환, 재활, 고양이, 신경계 질환 등을 주제로 강의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또한, 마약류 취급자 교육도 진행됐다.

로얄캐닌코리아, 내추럴발란스코리아, 한국마즈, 힐스코리아, 에스틴을 비롯한 30여개 업체가 컨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도왔다.

컨퍼런스에 동참한 수의사 회원 가족들을 위한 ‘안산투어’도 병행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대부해솔길을 따라 종현어촌체험 관광마을, 선돌바위, 낙조전망대, 시화호 조력발전소 등을 관광했다.

14일 저녁 열린 ‘2018년도 경기도수의사의 날’ 행사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전해철 국회의원,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윤재영 인천수의사회장, 정현규 한국양돈수의사회장,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장, 송치용 경기도의원(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등 내빈과 경기도수의사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성식 “새로운 경기도수의사회, 전국에서 앞서가는 수의사 만들 것”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컨퍼런스 및 수의사의 날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1천여 명의 넘는 분들이 참석하는 바람에 미흡한 점도 있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새로운 경기도수의사회와 전국적으로 앞서가는 수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현재 국회에 8개의 수의사법이 발의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수의사회 회원들의 관심과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전해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은 “1500만 반려가족이 동물에 애정을 쏟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일선에 서 있는 수의사분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성식 회장님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정책적 대안을 찾아온 만큼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수의사회 날 행사에서는 윤상근·정우필·조뇌환 회원에게 ‘경기도수의사회장 공로상’이 수여됐으며, 송민형 회원에게 대한수의사회장 표창패가 수여됐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교육 미이수 회원을 위해 올해 안에 2~3차례 수의사 연수교육을 더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