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는 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MICE 대상’에서 단체(운영) 분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인천 세계수의사대회(WVC 2017)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MICE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약자로,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을 뜻한다.
2017년 8월 2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는 국내에서 4천명, 해외에서 1천명이 넘는 수의사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79개국에서 총 5,117명이 참가했다.
‘ONE HEALTH, NEW WAVE’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는 전세계에서 모인 95명의 초청연자가 255개의 특강을 펼쳤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문하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선 28일 개회식에는 1,500명의 국내외 수의사들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인천 대회에서 채택된 전세계 수의사의 미래 비전 ‘VET VISION 2050’은 대회 이후 지난해 말 세계수의사회(WVA)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기도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2011년 유치 이후 조직적인 준비와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세계 수의계 발전에 일조한 바를 인정받은 증표로 생각하며, 함께 노력한 대회 조직위원과 수의사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