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수의사회가 봄철을 맞아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의 테마는 <봄, 심장사상충 검사를 해봄>이다.
반려동물, 1년 12개월 내내 심장사상충 예방 + 최소 1년에 한 번 감염검사 필요
경기도지역 심장사상충 감염률 4~9%
경기도수의사회는 물론,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 등 해외 전문가단체도 “반려동물이 1년 12개월 내내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고, 1년에 최소 한 번은 감염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생활환경 상 겨울에도 모기가 존재하고, 예방약 내성 사상충이 보고되고 있으며, 보호자가 깜빡 투약을 건너뛰거나 투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심장사상충이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는 예방약을 투여해도 의미가 없다.
반려견 중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체 비율도 낮지 않다.
지난해 1년 동안 수원지역 동물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반려견의 4.43%에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으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입소된 강아지 중 8.90%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다.
이처럼 심장사상충 감염검사는 중요하다. 예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피 한 방울로 이뤄지는 간단한 과정이다. 검사 시간도 짧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심장사상충의 감염경로와 생활사, 검사원리를 고려하여 봄철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경기도수의사회 홍보분과위원회 송민형 위원장은 “수의사는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보호자에게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봄철에 반려동물이 심장사상충 감염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를 교육하는 책임 있는 수의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이번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을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함께 제작한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 포스터를 각 동물병원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리미엄 구충제 ‘넥스가드 스펙트라(NexGard SPECTRA)’는 반려견의 심장사상충과 내외부 기생충 구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수 년 전부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심장사상충 검사, 외부기생충 예방, 건강검진(요검사), 구강검진 등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