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백신접종업 제도 결사 반대 나선 `경기도수의사회`

분회별로 반대서명운동 시작...포천시분회 첫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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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초안에 ‘백신접종업’ 신설 계획이 포함되어 수의계 전반에서 강력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수의사회가 ‘백신접종업 신설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분회별로 백신접종업 도입 결사반대 서명운동 및 다짐 대회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반려동물 자가진료의 완전한 폐지를 위한 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첫 출발은 포천시수의사회가 끊었다.

9일(화) 저녁 포천의 한 식당에서 열린 포천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을 비롯한 포천시수의사회원은 정부의 무자격자 백신접종업 신설 추진을 강력히 비판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무자격자를 양성하려는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며 “백신접종업이 웬 말인가. 농식품부는 수의사를 무시하는 백신접종업 도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농가의 백신접종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판단 아래 “농가 자율접종을 보완하여 백신 접종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해 백신 전문 전종업 제도를 도입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 계획에 대해 대한수의사회, 각 지부수의사회, 소임상수의사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도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동물 백신접종업 제도 결사 반대 나선 `경기도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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