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은 아니지만,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고 현재까지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양돈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 북한에서 ASF 발생이 공식 보고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에 인접한 자강도 우시군 농장에서 ASF 발생을 공식 보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부터 경기, 강원의 북한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양돈농가 전수점검, 울타리 설치 지원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보건 전문가인 2만여 수의사회원들은 정부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며 수의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국내로 휴대축산물 등이 불법 반입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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