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연임…감사에 강명석·서정욱·최이돈
2020년도 정기총회 및 제1차 연수교육 개최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사진)이 차기 서울시수의사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최영민 회장은 24대에 이어 25대까지 총 6년간 서울시수의사회를 이끌게 됐다. 감사에는 강명석, 서정욱, 최이돈 수의사가 선출됐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는 2일(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제74회 정기총회 및 2020년도 제1차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제25대 임원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최영민 회장은 찬성 357표, 반대 23표, 무효 5표로 당선됐다. 재적인원 1072명 중 549명의 회원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총 4명이 출마한 감사선거에서는 최이돈(113표), 강명석(96표), 서정욱(85표) 회원이 선출됐다.
최영민 회장은 “3년 전 했던 약속 중 얼마나 많은 것을 지켰는지 생각해봤다”며 “못 지켰던 약속을 지키고, 더욱더 밝은 미래를 만들라고 명령하신 것 같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은 최영민 회장과 3명의 감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전체 수의학이 4년제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느꼈다. 새 집행부에서는 6년제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수의사회의 모든 권력은 회원들에게 있다. 언제가 의논해주시고 의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실질적인 회원 혜택 늘리고 대국민 홍보 강화 추진
서울시수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9년도 회무보고, 2019년도 회계 결산(안), 2020년도 회계 예산(안), 2020년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서울시수의사회는 ▲실질적인 회원지원 강화 ▲대국민 홍보 ▲서울수의약품 약가인하 등 회원 지원과 수의사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수의컨퍼런스는 22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국내 최대 수의계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회원 지원과 홍보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서수컨퍼런스를 아시아에서 우뚝 서는 국제컨퍼런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활법률 상담서비스 강화, 맞춤형 노무서비스, 회원 및 회원 가족 건강검진 협약 확대, 회원 전용 복지쇼핑몰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7~9월 집중적인 공익광고를 통해 수의사 이미지 개선과 동물병원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수의사회를 비롯한 대한수의사회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동물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중앙회와 힘을 합쳐서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서울시수의사회 2020년도 제1차 연수교육은 ‘빈혈과 주혈원충’ 및 ‘ACVIM 심장질환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김성수 원장은 “개의 심장병에서는 환자마다 최적의 약물 조합이 다를 수 있다”며 2009년 ACVIM 가이드라인과 2019년 ACVIM 가이드라인을 비교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