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프로토콜 무상 제공으로 많은 수의사 참석
제10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10월 5일~6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 1,300여명의 수의사와 수십개의 반려동물병원 관련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침체된 로컬동물병원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성장동력을 제시하고자 양적∙질적으로 풍성한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세 서울시수의사회는 이를 위해 30여개의 증례중심 강의 및 명사초청강연(최일구 앵커), 천명선 박사의 수의윤리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덕에 임상 수의사의 가족들도 컨퍼런스에 참가해 강의를 듣기도 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참가한 수의사에게 서울시수의사회에서 발간한 『2013 동물병원 진료프로토콜』을 제공해 큰 관심을 모았다. 22개 진료과목, 150개 세부챕터, 약450페이지 분량에 DVD 참고자료까지 추가한 구성으로 많은 수의사들이 참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버박불매운동' '버박규탄서명운동' 이 강력하게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행사장 이곳 저곳에 버박코리아를 비판하는 내용의 프래카드를 걸고, 버박규탄서명을 받았다.
컨퍼런스 첫 날인 5일 저녁에는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제18회 서울시수의사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태융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 홍문표 국회의원, 이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