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A 새 회장에 태국인 수의사 선출‥첫 여성 회장
태국 말 임상수의사 시라야 추네캄라이 WSAVA 신임 회장 선출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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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가 시라야 추네캄라이(Dr. Siraya Chunekamrai)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 수의사가 WSAVA 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네캄라이 신임 회장은 태국 카셋삿 대학(Kasetsart University)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태국 최초의 말 동물병원을 개원한 수의사로 유명하며 2012년 명예 간사로서 WSAVA 집행부에 처음 참여했다.
WSAVA는 “추네캄라이 신임 회장은 반려동물 임상 역량이 아직 발전 중인 여러 회원국 수의사회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회장에는 네덜란드의 엘렌 판 니로프 수의사가 선출됐다. 에콰도르 임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니로프는 명예 회계담당을 거쳐 부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추네캄라이 신임 회장은 “WSAVA의 첫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감사한다”며 “판데믹 시대의 회장직은 어려운 임무이지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SAVA의 각종 위원회와 활동이 성·인종·계층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포용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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