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권익 위해 정치권 대응·사회공헌 활동 나선 인천시수의사회
인터넷 카페 통해 회무·재정 투명성 높여..연말까지 온라인 연수교육 추가 개최 전망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가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정치권·언론 대응과 사회공헌활동,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2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제1차 연수교육에서 제14대 박정현 집행부의 회무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회무 현황을 소개한 전상욱 상무이사는 “인천시수의사회 설립 40주년을 앞두고 사단법인 전환을 완료했다”며 “보다 투명한 수의사회로 재탄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이 동물병원 진료부 발급을 의무화하려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자 7월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이성만 의원실을 방문해 설명에 나섰다.
전상욱 이사는 “정치권에서 수의업계에 대한 이해가 심각하게 부족한 것이 수의사법 개정안 난립의 주 원인”이라며 “(이성만 의원실에) 인천시수의사회의 입장과 동물병원의 현실을 설명해 개정안을 계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역 정치권과의 교류도 이어갔다.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한 공직사회 면담을 진행하면서 내년도 광견병 관납 접종비 증액, 관내 길고양이 TNR 사업 확대, 연수교육비 지원 증액 등을 추진했다.
사회공헌과 대국민홍보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지방경찰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에 대한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임시보호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이를 위해 인천시수의사회의 SKY동물의료센터가 적극적인 협조에 나섰다.
특히 인천시수의사회의 봉사단 ‘YANA’를 결성, 지난달 첫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전상욱 이사는 “사회적 이슈에서 인천시수의사회의 입장이 배제되지 않도록 사회공헌과 미디어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회원 법률서비스 지원을 위한 자문변호사 위촉, 방사선 장비 정기검사 할인혜택 확보, 임상원장 회비 인하 등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전상욱 이사는 “인천시수의사회의 모든 활동은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고, 지출 증빙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인천시수의사회 연수교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다만 강의장 내 거리두기를 위해 등록자를 180명으로 제한하고 부스투어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적용했다.
박정현 회장은 “비대면 연수교육이 필요한 회원들을 위해 연말까지 온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동시 교육을 한 차례 더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