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이승근)와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이 유기견 보호소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충북수의사회 의료봉사단과 KBVP 보드미 봉사단은 8일(일) 충북 보은에 있는 애린원 보은쉼터를 찾아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애린원 보은쉼터는 지난해 9월 폐쇄된 국내 최대 사설보호소 ‘포천 애린원’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임시 보호하는 곳으로, 비글구조네트워크가 관리하고 있다. 약 300여 마리의 중대형견이 보호를 받는 중이다.
중성화수술의 경우, 현장 상황의 한계로 수컷 12마리에 대해서만 수술이 이뤄졌다. 봉사팀은 지역 수의사 회원들과 연계하여 현장에 수술 시설을 갖춘 뒤 단계적으로 암컷 중성화수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김현욱 KBVP 회장을 비롯해 김유태, 박영탁, 송종식, 이수향, 조영광, 정석진 원장 등 수의사 8명이 참여했으며, 키움반려견스쿨 이웅종 소장 외 6명의 훈련사 등도 참여해 봉사를 도왔다.
또한, 녹십자수의약품, 버박코리아, 삼양애니팜,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조에티스에서 백신 및 내외부 기생충 예방약을 지원하고, 내추럴발란스에서 사료와 캔을 후원했다.
한편, 김현욱 KBVP 대표는 “내년부터 보드미 봉사단을 통해 정기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며 “SK렌터카에서 지원받은 차량을 이용해 사설보호소에 사료, 고양이 모래 등을 운반하는 등의 이동 봉사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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