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신임회장 선거…위기의 KAHA 구할 수 있을까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제11대 전병준 회장이 사퇴했다.
전병준 회장은 25일 "우리 협회와 임상 수의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하였으나 여건과 시기가 부합하지 않아 그 결과 미진하였음을 통감하고, 또한 우리 협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동력의 임원 개선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되어 회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온라인으로 긴급 이사회 동의를 거쳐 11월 9일(토)에 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는 11월 9일(토) 19시 서울 양재동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리며, 회장 1명을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전병준 회장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0월 13일 만장일치로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에 선출됐었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올해 초 협회의 목적사업으로 시작한 'ANT 위탁교육'과 '튼튼 K프로그램'이 회원들의 반발을 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회원들은 "협회가 대형동물병원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고 ANT들의 불법 진료행위를 조장한다"고 불만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협회는 "ANT교육을 취소하고, 설명회와 자료를 통해 튼튼K 프로그램의 오해를 풀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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