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병원협회 실행이사회의 개최…`협회 재정 안정화 최우선`
정기총회는 비대면으로... 올해 컨퍼런스는 9월 예정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가 10일(토) 저녁 동물병원협회 사무실에서 2021년도 제1차 실행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렬 회장은 “협회 재정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활동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수익 증가, 회지 온라인 전환 등으로 재정 확충
보호자 교육, 인증 사업 등 진행 예정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병렬 제15대 KAHA 회장은 협회 수익 확충과 재정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협회 회지 온라인 전환, 컨퍼런스 수익 증대 등을 통해 협회 재정을 일부 확보할 수 있었다.
수 년 동안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회지 온라인 전환’을 빠르게 결정하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를 확정함으로써 타 학술대회가 경험한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은 점에 대해 이병렬 회장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 나온다.
동물병원협회는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재정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헬스앤메디슨과 함께하는 보호자 교육 ‘위들아카데미’를 꾸준히 추진하고, 협회 인증위원회를 신설한다. 인증위원회에서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은 물론, 협회 자체 인증 기준 마련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멈춰있었던 해외 교육 사업(ISVPS 인증의 교육)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재개된다.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한다.
이병렬 KAHA 회장은 “지난해 이사분들에게 명절 선물도 보내지 않을 정도로 지출을 줄이고 협회 재정 확충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병원협회는 이날 실행이사회에서 정기총회를 비대면 서면 결의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컨퍼런스 개최 날짜를 9월 초로 잠정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참석해 이병렬 회장과 한국동물병원협회에 각각 대한수의사회장 표창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