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의사회, 경인여대와 동물보건사 현장실습교육 협력
'동물보건사에 침습행위 불허·불법 병원개설 방지' 수의사회 원칙 전제로 산학협력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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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와 경인여자대학교 펫토탈케어과(학과장 허제강)가 16일 학생 현장실습교육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경인여대 펫토탈케어과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동물병원에서의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프로그램 개발, 취업 정보 공유, 공동 유기동물 봉사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현 회장은 “수의사인 허제강 학과장과 협의해 동물보건사 양성 커리큘럼에 침습적인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될 동물보건사와 관련해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에 한해 ▲동물병원 공간 내에서 ▲비침습적인 보조업무를 담당한다는 3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물병원 개설 자격이 없는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에서 실습교육을 명분으로 동물병원을 불법 개설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수의사인 교육 인력의 면허를 대여하는 방식 등의 불법 동물병원 개설을 용납하지 않는 한편으로는 동물보건사 지원생의 현장실습교육에 일선 동물병원이 협조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박정현 회장은 “졸업 후 동물병원에서 일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인만큼 교육도 수의사회와의 협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며 원칙을 전제로 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제강 학과장은 “경인여대가 소재한 인천시수의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실습▲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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