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VPS 국제 인증의 과정…온라인 수업과 라이브세션으로 과정 이어가
3월 내과 인증의 과정 시작...코로나19로 멈춰있던 외과 과정도 재개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던 ISVPS 인증의 과정이 온라인 수업과 라이브세션으로 과정을 재개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는 지난 2019년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ISVPS GP 외과 국제인증의 과정을 국내에 런칭한 바 있다.
ISVPS GP인증의 자격은 유럽,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을 통해서만 유일하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외과 인증의 과정의 경우, 미국수의외과전문의, 유럽수의외과전문의에게 이론 및 실습강의를 듣고, 과정 수료 이후 ISVPS GP 외과 국제인증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과정은 총 22개 모듈(이론 12개, 실습 1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6개 모듈이 진행된 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과정이 잠정 중단됐다. 해외 전문의가 국내에 입국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카데바 실습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년 가까이 중단되어 있던 과정이 최근 온라인으로 재개됐다. 강사가 촬영한 동영상 강의에 한국어 음성 번역을 넣어 수강생들에게 배포하고, 각 모듈마다 강사와의 실시간 ZOOM 미팅(라이브세션)을 진행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5월 18일(화) 밤 9시 에릭 모네 콜로라도주립 수의과대학 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DACVS), 유럽수의외과전문의(DECVS))와의 라이브세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강사와의 라이브세션은 모듈마다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실습 모듈은 코로나19가 진정된 뒤에 일본에서 진행된다.
한편, ISVPS 내과 국제인증의 과정도 지난달 런칭했다. 총 28명의 국내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다.
내과 과정도 지난 11일(화) ZOOM을 이용한 강사와의 실시간 라이브세션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사전 예고된 2시간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수강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KAHA 측은 라이브세션에서 미처 답을 듣지 못한 수강생들의 질문을 이메일을 통해 해결해주기로 했다.
건국대 수의대 박희명 교수, 강민희 박사, 노웅빈 박사가 ISVPS 내과인증의 과정의 통역, 번역을 맡았다. 3명은 라이브세션 모두 참여해 통역은 물론, 답변 내용을 추가적으로 보충 설명해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이병렬 회장은 “온라인 강의 한국어 번역·통역은 물론, 한국 시각을 고려한 라이브세션 진행 등 한국 수강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유일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 기관인 WAHA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과정에 참여하고 ZOOM을 통한 라이브세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한국 수의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