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과 주한미군 수의병과가 상호 교류를 지속한다. 육군 수의병과와 대한수의사회는 주한미군 106 수의근무대장 이취임식에 참여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4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주한미군 106 수의근무대장 이취임식에는 송상헌 대령을 비롯한 육군 수의병과 관계자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참석했다.
미군 65의무여단에 속한 106 수의근무대(106th Medical Detachment(Veterinary Service Support))는 주한미군의 군용 동물 진료는 물론 식품안전관리, 인수공통감염병 방역 등 군 공중보건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1951년 3월부터 휴전까지 한국전쟁에도 참여했던 106 수의근무대는 현재 평택과 대구, 오산 등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전임 106 수의근무대장 패티 글렌 중령의 뒤를 이어 로렌 페처 중령이 신임 수의근무대장으로 취임했다. 페처 중령은 앞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주한미군 106 수의근무대에서 복무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 수의병과는 군진수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주한미군 연례 군진학술대회인 38의학회와 함께 합동 수의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합동 군견 건강검진, 연합 훈련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군 수의병과의 초청으로 국제군진수의학술대회에 한국군 수의병과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송상헌 대령은 신임 106 수의근무대장 로렌 페처 중령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한미 수의병과 우호증진과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전임 패티 글렌 중령에게도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