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청년특별위원회(위원장 조영광)가 6월 25일(금)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 앞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조영광 위원장을 비롯한 최가림·김희수·김세홍·최지영·홍혜정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특위는 2023년까지 추진할 청년위원회 5대 과제 설정과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특위는 “현재 수의대생의 의견을 듣는 기회는 비교적 많이 마련되고 있지만, 청년층 수의사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창구가 없다. 청년특위가 유일하다”면서 연차가 낮은 수의사나 대학원생 등 청년 수의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첫 회의에 앞서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청년특위의 현안을 조사했다.
아울러 전국수의학도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국가시험 문제공개 ▲회비 납부 간편화 ▲수의학교육인증 항목 구체화 및 국가시험 연계 ▲수의사 직업전문성 ▲학생 외부 실습 중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청년층의 회비 납부와 회무 관심도가 낮다는 문제를 지목하며, 관련 통계자료를 확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수의사회의 SNS 홍보 문제도 거론했다. 앞서 특위는 청년특위의 대한수의사회 상임위원회 승격과 대학생 홍보대사 임명, 중앙회 SNS 운영을 제안한 바 있다.
특위는 “현재 전문직협회 중 유일하게 SNS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대내외적인 홍보를 위한 중앙회 차원의 SNS가 시급함을 주장했다.
대학생 홍보대사를 통해 SNS를 운영하면 사무처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회비 납부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청년특위는 오는 6일 온라인으로 2차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추후 청년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위한 방향성을 담은 5대 과제를 최종 확정해 공표할 계획이다.
청년특위 소식은 청년특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영 기자 0920cj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