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의사회 봉사단, 전주시 개농장 구조견에 동물의료봉사

불법 개농장서 소유권 인계 받아 개 150여마리 구조..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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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단장 김민석)이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봉사단이 찾은 개농장은 지난 8월 동물보호단체가 적발한 곳이다. 해당 농장주가 시내에서 운영하는 산닭집에서 개를 도살하는 현장이 지역 동물보호활동가에게 발각됐고, 동물보호단체가 전주시 색장동에 위치한 사육시설을 급습해 개들을 구조했다.

전주시는 농장주로부터 신생 자견을 포함한 150여마리의 개들의 소유권을 포기 받았다. 동물보호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개들을 보호·관리하고 입양에 나서고 있다.

구조된 개들이 많아 별도의 보호시설로 입소하기 어려워 농장에 머물고 있다 보니 열악한 환경에 전염병도 우려되는 상황.

이날 봉사단은 농장에 머무는 구조견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봉사단원과 전북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소복소복’의 학생들, 전북도청 소송 수의사 공무원 2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김민석 봉사단장은 “동물보호활동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생 강아지를 포함해 60마리에 가까운 개들이 개농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어 더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북수의사회 봉사단, 전주시 개농장 구조견에 동물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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