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양주 자가번식 현장에서 중성화수술 봉사활동

동물자유연대와 협력 봉사...건국대 바이오필리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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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수의사 모임인 ‘버동수(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24일(일) 경기도 양주의 과다사육 현장에서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곳은 지난 7월 ‘양주시의 허름한 시골집에 수많은 개가 사육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동물자유연대가 발견한 곳이다. 할머니 혼자 동물을 돌보는 곳으로, 처음에는 개체수가 두 마리였으나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아 자가번식이 이뤄져 과다사육 현장이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버동수 소속 수의사 20여명과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5명의 수의대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암컷 20마리를 중성화수술 했다. 수컷의 경우 이미 중성화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예방접종, 환경개선, 입양 등은 동물자유연대에서 담당한다.

버동수 관계자는 “사연은 다르긴 하지만 과다사육하는 곳들은 중성화수술 필요성을 간과하거나 시점을 놓친 경우들이 많다”며 중성화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버동수는 2019년 동물복지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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