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블루엔젤봉사단, 용인 코리안독스 보호소 다시 찾아
겨울 대비 보호소 시설 보강..수의사회 봉사단은 중성화·백신접종 지원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단장 윤성창)이 24일 용인 소재 사설유기동물보호소 코리안독스(KDS) 레인보우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블루엔젤봉사단은 2018년부터 매년 이 곳을 찾아 유기동물을 돌보고 보호소 시설 개선을 돕고 있다.
반려동물업계 종사자와 연예인, 내추럴발란스코리아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블루엔젤봉사단은 보호소 청소와 시설 보수, 유기견 돌보기 등에 나섰다.
인력이 다수 필요한 시설 보수 작업에서 봉사단의 규모가 빛을 발했다. 수십여명의 봉사자들이 직접 흙을 날라 다지고, 견사 담장과 바닥에 벽돌을 설치했다. 겨울을 앞두고 외부 대형견 견사에 비닐막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내추럴발란스가 사료 1톤을 기부했다.
수의사회 봉사단은 중성화수술과 백신접종을 맡았다. 보호소에 머무는 개, 고양이 15마리에 중성화수술을 실시하는 한편 200여마리에게 광견병 및 종합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와 고양·수원·오산·용인 광주 분회원이 참여했다.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회원 수의대생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대구에서도 수의사 봉사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블루엔젤봉사단은 올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포천, 안성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용인 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날 봉사 현장을 방문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겨울이 본격화되기 전에 포천, 여주 등지에서 2~3차례 더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