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사회를 위해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펼치며,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제안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사)국경없는 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 https://www.vwb.or.kr/)가 국경없는의사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16일(목) 오후 2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지부(사무총장 Thierry Coppens, https://msf.or.kr/)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가졌다.
두 단체는 각각의 활동과 사업을 소개하고, 협업할 수 있는 봉사 방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의료봉사와 동물의료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인데,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 때 보호소 소장이 겪고 있는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에 대한 의료적 지원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특히, 두 단체는 원헬스(One Health)에 대해 공통된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계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해야 한다는 데 서로 공감하고,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대응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수년 전 국경없는 수의사회를 처음 생각했을 때부터 원헬스 개념을 생각해 국경없는의사회와의 협업을 생각했었다”며 “앞으로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프랑스 의사들과 의학 전문 언론인들에 의해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무력 분쟁, 전염성 질병, 영양실조,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사무소는 2012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