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으로부터 고통받는 유기견을 구해주세요”
경기도수의사회·한국조에티스, 사회 공헌 캠페인 협약 체결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사진 왼쪽)와 한국조에티스(주)(대표이사 이성기, 사진 오른쪽)가 유기견을 위해 뭉쳤다.
두 단체는 22일(화) 사회 공헌 캠페인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유기견을 심장사상충으로부터 지키는 데 함께 힘쓰기로 했다.
심장사상충은 반려동물의 심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심할 경우 반려동물의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예방과 치료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유기견의 경우 심장사상충 발생 빈도가 반려견보다 더 높다.
두 단체는 유기견의 심장사상충 예방과 치료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의 건강 증진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유기견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진단, 예방, 치료를 시행하고, 한국조에티스는 전반적인 캠페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캠페인의 시작일인 4월 3일(일)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를 찾는다.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유기견의 심장사상충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음성인 개체는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예방을 시작하고, 양성인 개체는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게 된다. 모두 수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SNS 캠페인도 진행된다.
세이브어스챌린지(Save Us Challenge) SNS 캠페인이 4월 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데, 누구든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구체적인 챌린지 참여 방법은 4월 3일에 공개된다. SNS 캠페인 참여가 많을수록 더 많은 유기견을 구할 수 있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은 “유기견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 예방, 치료까지 순차적으로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심장사상충으로부터 유기견을 구하는 세이브어스챌린지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조에티스 이성기 대표이사는 “심장사상충은 동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유기동물보호소의 심장사상충 예방률은 18%로 매우 저조하다”며 “경기도수의사회와 함께 심장사상충으로부터 고통받는 유기견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