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떨어지는 항체, 추가접종으로 반려동물 지켜야
경기도수의사회, 반려동물 백신 추가접종 중요성 강조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는 경기도수의사회가 ‘추가접종’ 캠페인을 시작한다.
‘기초접종 후 해마다 떨어지는 항체! 추가접종으로 지켜주세요’를 테마로 한 이번 캠페인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졌다.
반려동물도 어릴 때 기초 예방접종을 한 뒤 매년 추가접종이 필요하지만, 기초 예방접종 이후 추가접종을 하지 않는 개, 고양이가 많다. 추가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항체가 떨어져 반려동물이 각종 전염병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가접종 안 한 반려동물 3마리 중 2마리 ‘항체가 미달’
경기도수의사회가 동물병원을 방문한 동물 중 ‘3년 이상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항체가 분석을 시행한 결과, 약 66%에서 디스템퍼, 파보장염, 코로나장염, 광견병, 켄넬코프 등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항체가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예방접종(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 3마리 중 2마리가 병원체에 취약한 상태였던 것.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동물 입양 후 기초 예방접종은 비교적 잘 이뤄지나 추가접종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기초접종을 통해 항체를 획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추가접종을 통해 지속적으로 면역력을 유지함으로써 전염병 발병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조에티스와 함께하며, 경기도수의사회 회원 동물병원으로 포스터가 전달될 예정이다. 1년 12개월 내내 해야 하는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도 함께 홍보한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심장사상충 검사, 외부기생충 예방, 구강관리, 소양감(간지러움) 및 피부질환, 예방접종 등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