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콜로라도주립대학교, 수의학 교육 발전 협약 체결
내년 초 응급외과 교육 포함한 미국 방문 프로그램 예정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8월 24일(수)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CSU)를 방문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학 교육의 발전 및 우리나라 수의사들의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의 학술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사의 전문성 향상 등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콜로라도주립대는 지난 1879년 전신인 콜로라도 농업대학교에서 수의학 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동물 암 연구, 진단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수의학 발전과 동물건강 증진에 힘써오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 연구 시설을 자랑하며, 콜로라도주립수의과대학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전 세계 수의사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콜로라도주립수의대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수의대 순위 11위에 해당하는 명문 대학이다(QS ranking).
특히, 지난 2019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위원회 수의학교육인증 심사를 받을 때 AVMA 실사단에 CSU 평가위원들이 포함되며 국내 수의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대한수의사회 측은 “CSU는 TMI(Translational Medicine Institute) 등 리서치 및 수술 실습교육에 특화된 최신 교육 시설을 통해 수의과대학생 및 임상수의사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학교의 임상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양질의 교육 기회에 대한 국내 임상 수의사들의 열망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미국 수의대 중에서도 상위권인 CSU 수의과대학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수의사회는 CSU와 함께 내년 3월경 응급외과 단기 교육과정(Surgery & Emergency Procedures)을 포함한 CSU 수의과대학 및 지역 동물병원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곧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