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차기 집행부 선출, 이재호 회장·이상준 부회장
재선거 끝에 정규 회장단 구성..대공수협 현안 연속성 강조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차기 15대 회장단이 선출됐다. 재선거 끝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위기를 넘겼다.
대공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광)는 9월 30일 제15대 회장단 재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재호·이상준 수의사가 찬성률 95.71%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초 대공수협은 9월초 차기 집행부 선거를 포함한 정기총회를 개최했지만, 회장단은 입후보자가 없어 선출하지 못했다.
회장단이 없으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재선거를 추진했다.
재선거에는 이재호(정)·이상준(부)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 투표에는 83%의 회원이 참여해 찬성률 95.7%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10월 1일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재호 회장과 이상준 부회장은 대공수협 장기 현안에 대한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수의사관 후보생 정원 확대 지속 건의 △주거지원비 및 방역활동 장려금 인상 지속 건의 △업무 협약 체결 실수요 파악 후 내실화 △대한수의사회 회비 납부 방식 개선 추진 △대공수협 카카오톡 채널 운영 △배치기관 이동 전 이동 수요 파악 및 근무환경 전수조사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구성된 전국 지역대표 공방수와 함께 중앙회 회장단까지 구성되면서 대공수협 업무는 공백없이 이어진다.
회장단 모두 전임 14대 집행부에서 각각 법제정책이사와 미디어소통이사를 맡았던 만큼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호 신임 회장은 “협회원들이 공중방역수의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믿고 지지해주신 마음을 등에 업고 힘있고 실속 있는 대공수협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준 신임 부회장도 “이 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방역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공중방역수의사 선생님들을 위해, 앞으로 공중방역수의사가 될 수의사 후배님들을 위해 협회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