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자가번식 과다사육 현장 중성화수술 봉사

경북 봉화에서 총 48마리 중성화수술 봉사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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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수의사 모임인 ‘버동수(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16일(일) 경상북도 봉화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버동수가 찾은 곳은 한 할아버지가 두 마리 개를 키우면서 자가번식으로 70여 마리까지 두수가 늘어난 과다사육 현장이었다. 자가번식답게 개들이 대부분 똑같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

버동수는 지역 봉사자들의 연락을 받고 이곳으로 봉사활동지를 정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수의사 18명과 경북대 수의대 동물복지·행동의학 동아리 프시케 소속 수의대생 4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48마리(수컷 12, 암컷 36)의 개를 중성화수술했다. 경산 아이들, 영주 동그라미, 러피월드 등 지역 봉사자들과 동물구조단체 리버스, 봉화군청에서 봉사 준비를 도왔으며, 수술 후 개들의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버동수 관계자는 “지역 봉사자분들과 리버스, 봉화군청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더 이상 자가번식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버동수는 2019년 동물복지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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